“‘함께’라는 축복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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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2020-05-17 

본     문:  전도서 4장 9절~12절 

설교자:  임군학 담임목사


“‘함께’라는 축복 ”(전도서4:9~12) 2020.05.17.주일연합예배 (기쁨의30일 4주차)

 


서로가 서로를‘축복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를 아름답게 세우고, 살리게 됩니다.

하나님도 유일하신 분이시지만, 세 분이 사랑으로 연합되어 한 분처럼 역사하십니다.

그 내용이 성경 곳곳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와 말씀이신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께서 운행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공적으로 전도하시며, 온 세상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사역을 시작하실 때의 세례 받으시는 장면에서도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세 분이 함께 하십니다.(마3:16~17)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는 비둘기 같은 성령님이 예수님에게 임하시고, 하늘에서는 그 장면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렇듯 유일신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공동체로 일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교회공동체’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넘어,“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의 관계”를 성경 말씀 곳곳에서 아주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믿음의 용사였습니다. 영혼구원과 교회를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복음의 일꾼입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동안 로마의 가정교회들 만나고, 또 새롭게 복음을 전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믿음의 여정 속 여러 상황과 관계 속에서 지쳐 있었습니다.

그 때 믿음의 형제들의‘위로와 격려’를 받아 용기를 얻고, 바울은 감사했습니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격려가 필요하고, 함께 동역할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오직 자기 밖에 모르는 세대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홀로‘외롭고, 고독한 노래’를 각자‘광야 같은 삶의 허공’에

뿌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전도서 4장 10절에서는“그 가운데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자기의 동무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가다가 넘어지면, 딱하게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라고 말씀합니다. 누구도‘넘어짐의 가능성’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약하고,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연약함을 보완해 줄‘이웃의 존재’는 하나님의‘따뜻한 처방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삶의 찬가를‘홀로 부르는 자’가 아니라‘함께 노래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공동체는 두 가지인데 바로‘가정과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이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은 문제가 없는 공동체가 아니라 문제 속에서도 흩어지지 않는 공동체입니다.

부부지간에도, 형제지간에도, 부모자식간에도 갈등을 경험하지만 조절하고 극복합니다.

이 문제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또 하나의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공동체는‘병원’과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생명을 살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는 의료시설, 의료인, 환자가 있어야 합니다.

병원만 있고, 의사만 있다고 병원이 진정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환자가 있을 때, 비로소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공동체 안에는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고, 상처와 아픔, 갈등이 있기도 합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몸과 마음에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교회 공동체 안에 주님이 중심되어 계시기에 치유와 회복, 생명과 부활을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전도서 4장 9절 말씀에서도“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권면하시며 함께 할 때 ‘더 좋은 결과’가 주어질 것이라 하십니다. 그리고 11절,12절에는“또 둘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혼자라면 어찌 따뜻하겠는가?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며 인생의 추운시절에 함께 마음과

힘을 모으면‘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와 ‘강력한 대적들’도 이길 수 있다고 하십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는 영적인 가족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믿음, 소망, 사랑을 공유하며, 믿음의 우정을 나누는 동무!

함께 하나님 아버지! 그 말씀의 약속을 붙들며, 기도하고, 예배하는 신앙의 동반자!

함께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며, 천국 복음을 위해 사역(봉사)하는 사랑의 축복자를 친구로 삼아 쉽지 않은 인생의 여정을 어깨 동무하며,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있는 사람은 어떤 어두운 순간에도, 그 삶의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는‘형제, 자매’가 힘이요, 능력이요, 축복입니다!

함께함으로 사랑과 승리를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 생각해 봅시다. (함께 나누어 주세요!)

1. 인생에서 혼자 외롭고, 추웠던 경험이 있습니까? 그 때는 어떠했습니까?

 

2. 함께 할 때 사랑과 축복,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영적인 가족인 교회와

가정 속에 서로를 향한 소망과 기도의 제목을 나누시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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