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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평신도 세미나간증 : 은혜목장을 통해 큰 은혜를 받은 한가족교회 곽운도 형제입니다(2018.10.28)

은혜목장 식구 여러분! 샬롬~! 이번 532차 평신도 세미나에서 주원교회와 은혜목장을 통해 큰 은혜를 받은 한가족교회 곽운도 형제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가기 전까지만 해도 기대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기도제목이었는데, 지난주일 주원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마치고 이곳 시흥까지 오는 길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큰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평신도 세미나는 제 마음의 굳은살들이 벗겨지고 새롭게 되는 놀랍고 충격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삶에 예비하신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에, 그 자리에, 섬김의 모습으로 있어주신 은혜목장 식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한가족교회는 저의 모교회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친구에게 전도되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중고등부 회장과 찬양팀 리더 등으로 섬겼습니다. 성경을 처음 본 것도, 주님을 처음 인격적으로 만났던 곳도 한가족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대학교에 다니면서 저는 예수전도단에서 훈련을 받게 되었고, 그러면서 전만큼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섬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졸업할 때 즈음 한가족교회는 가정교회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저는 졸업하자마자 제가 다니던 대학교의 ‘대학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시작하게 되면서 한가족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전도사 사역을 하면서 물론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가 있었지만,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의 권위체계와 관계들이 그대로 교회 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총장님과 이사장님이 가장 높은 자리에, 장로님들이 그 좌우에, 그리고 직분자들이 그 아래에서 보좌하고 목사님을 비롯한 사역자들은 그들을 섬기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사역자들은 성도들과 다음세대를 섬기는데 에너지를 쏟지 못했고, 영혼구원은 하나의 구호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마땅히 섬김받으며 성장해야할 청년들, 대학생들은 ‘노동력’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전혀 주지 않다가도 큰 행사가 있으면 청년들 몇 명 동원할 수 있는지를 항상 저에게 물었고, 저는 그런 상황이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3년 가까이 겪다보니 진짜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에 대한 갈망이 제 안에 생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전도사로써 보낸 주일 마지막 스케쥴이 청년부 예배였는데, 예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제가 사는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공동주방에 모여 청년부 학생들,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을 모아서 밥을 해주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그 때 일종의 가정교회, 목장모임을 경험하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년의 전도사 사역을 마치고 몇몇 교회로 돌아다니다가 결혼을 하면서 다시 이곳 시흥에 신혼집을 차리게 되고, 저희 부부는 다시 한가족교회로 돌아오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족교회는 어느덧 가정교회 7년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저희 부부에게 ‘생명의 삶’을 먼저 받을 것을 권하셨고, 삶공부를 받던 중에 이번 532차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 올 것을 권하셨습니다. 그리고 최영기 목사님의 책을 먼저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셨는데, ‘신약교회의 회복’,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식탁에 둘러 앉아 교제하는 가운데 회복이 일어나는 교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는 교회’ 등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들과 휴스턴 서울교회의 사례와 간증들을 읽으면서 가슴이 뛰기도 했지만, ‘과연 이게 한국교회에서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생각보다 구체적인 목장 운영 매뉴얼과 가정교회 매뉴얼들을 보면서 약간의 거부감 같은 것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보다 자유롭고 형식이 적은 교회를 원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저 한가족교회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델을 볼 수 있다면 감사하려는 마음으로 주원교회에 왔습니다. 그런데 주원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저의 이런 작은 기대는 모두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큰 기대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원교회 목자 목녀님들이 마중을 나오셔서 마음을 다해 섬겨 주셨고, 따뜻한 식사와 차를 마신 후 최영기 목사님의 강의를 듣기 시작하자 다시 가슴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박 3일 동안 강의와 목자 목녀님들의 살아 있는 간증, 그리고 미슐랭 3스타급(음식을 먹기 위해 여행을(교회를) 가야할 가치가 있다는) 식사와 간식들에 매순간 감동하기에 바빴고, 역시 이 모든 시간의 백미는 은혜목장을 탐방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과 같다고 책과 영상으로 배웠는데, 은혜목장은 말그대로 가족처럼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의 보호 안에서 즐겁게 뛰어 놀고 목자 목녀님과 목장 식구들은 마치 형제 자매처럼 친밀한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 모습은 제가 꿈꿨던 교회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사역자 혼자의 헌신이 아닌 평신도 사역자인 목자 목녀님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부담없고 따뜻한 목장모임, 그리고 그 안에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하나가 되어서 함께 섬기는 모습, VIP가 부담 없이 찾아와 함께 교제하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결국 그 VIP가 연합예배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침례를 받는 모습, 아이들이 마치 삼촌, 이모에게 하듯 목원들과 친밀하게 있는 모습, 그 모든 것이 저에게는 아주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영혼구원에 관하여는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가’라는 후회와 회개도 하게 되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후 우리 부부에게는 또 많은 결단들도 있었습니다. 먼저 저는 VIP를 찾고 삼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마음을 품고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VIP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벌써 자매 한 명을 목장으로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영롱자매는 현재 공부방을 창업했는데, 학생을 모으기에 조급해 하지 않고 지금 현재 주어진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는데 초점을 두기로 새롭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초점만 조금 바뀌어도 벌써부터 많은 것들이 바뀌는 것 같고, 기분도 날마다 새롭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내년즈음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소년 교육목자로, 또는 현재 목장에서 분가하는 것을 놓고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은혜 목장 식구 여러분, 정말 많은 사랑과 섬김 받고 저희는 돌아와서 새로운 스텝을 밟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평신도 세미나를 우리 부부에게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허락하셨기 때문인줄로 믿습니다. 그 일에 하나님이 은혜 목장 식구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저희에게 행하신 새일을 또 저희를 통해 흘려보내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는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이곳에서 또 다른 영혼에게 흘려보내기로 약속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기쁜 마음으로 안방까지 내어주신 오민석 송수진 목자 목녀님,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순간순간 저희를 위해 배려해 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리고, 목장모임을 또 저희를 위해 오픈해 주신 것과, 이틀밤 동안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물음에 답해 주신 것도, 정성스럽게 챙겨주신 아침식사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섬김을 받았습니다. 의젓한 승민이에게도 처음보는 삼촌 이모에게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해주세요.

장진영 자매님, 강의 듣고 내려올 때마다 반갑게 인사해 주시며 맛있는 간식과 차를 챙겨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자매님이 행복해 하며 섬겨 주시는 모습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수진이와 자매님이 영육간에 강건하길 중보하겠습니다.

정안진 집사님께도 참 감사드립니다. 특히 목장모임 때 밀푀유 나베 정말 맛있어서, 다음 저희 집에서 목장모임할 때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영이, 서인이, 재인이도 잠깐 사이에 정이 들었는지 자꾸 눈에 밟히네요.

윤슬기 자매님, 탁영진 형제님, 그리고 승화와 재희, 아이들까지 함께, 가족 모두가 목장모임에 함께 오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고, 부러워 보였습니다. 다음에 뵐 때에 더 많은 은혜들이 나누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진희 집사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충분히 낯설 만한 저희 부부 반갑게 맞아 주시고 섬겨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쓰다보니 너무나 길어졌습니다. 너무 길어서 목장 모임을 방해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하지만 받은 은혜를 다 나눈다면 이보다는 훨씬 더 길어질 겁니다. 많이 줄이고 줄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이제 정말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