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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마스크 착용과 자유 -2020년 11월 22일

『 마스크 착용과 자유 』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마스크 착용입니다. 마스크는 원래 감기나 독감 증세가 있을 때나 추위에 대한 방한용으로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착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는 마스크 착용에 관한 이런 생각들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마스크는 감기 증세와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해야 하고, 추운 겨울 뿐 만 아니라 무더운 한여름에도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6~27일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컨퍼런스 기간에 교회에서 식사하지 않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가까운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밥 먹을 때 대화하지 않으며, 말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는 것 등의 지침이 전달되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목회자들이 모이면 대개 식사할 때 대화하며 하기 때문에 위 지침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컨퍼런스 참가자 모두 침묵을 지키려고 애를 쓰며 식사했습니다.
저는 원래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빨리 식사를 끝내려고 애썼습니다.

그 이유는 식사를 빨리 끝낸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말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식사를 일찍 마치고, 마스크를 다시 썼는데 마스크가 답답한 것이 아니라 자유를 주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던 그 순간의 자유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신기했습니다.

마스크를 늘 답답하게 생각했었는데,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말할 자유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컨퍼런스 기간에 식사를 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말할 자유를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역 수칙만 잘 지킨다면, 어떤 모임이든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마스크를 쓰고 예배 드리다가 감염된 예는 제가 아는 한, 한 건도 없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모일 때 자유를 줍니다.

다음의 세 가지만 잘 지킨다면 함께 모이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면으로 모임을 갖거나 서로 만남을 가질 때, 세 가지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

(2) 밥 먹을 때 말(대화)하지 않는다.

(3) 말(발언)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한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켜주실 것을 믿지만, 우리가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대면으로 모일 수 있을 때 적극적으로 모이시되, 모일 때에는 위의 세 가지를 명심하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주원가족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섬기는 임군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