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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2018년 11월 11일(예수영접모임&조모임) 주원 칼럼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

 

  가정교회, 그 중에서도 목장모임을 어떻게 한마디로 정리하면 좋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여러 가지의 말로 목장모임을 대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를 이야기하라면, 목장모임은 따뜻함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목장은 영적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온기가 없는 목장모임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죽은 공동체와 같을 것입니다. 그런 목장에 목장식구들이 잘 오려고 하지 않을 것은 어쩌면 분명한 일입니다. 재미로 친다면, 목장보다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널려있기

때문입니다. 밥 먹는 거라면, 집에서도 더 잘 차려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장모임은 사랑의 온기따뜻하게느껴져야 옳은 일입니다.

 

  모든 병은 차가운데서 생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암 병도 그렇습니다. 목장모임도 그런 의미에서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따스한 가족 같은 사랑의 온기’를 잃어버린 목장은 죽어가고 있으며, 목장 식구들로 하여금 치명적인 병이 들도록 할 소지가 많습니다.

 

  기억할 것은, 가정교회에서는 상명하복의 군대 체제같은 경직된 문화와는 다릅니다.

그래서 목자, 목녀는 물론이거니와 온 목장 식구는 목장 안에 사랑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따뜻함으로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배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주 옛날 원시부족 시절에 불씨를 꺼뜨린 며느리는 아마 소박맞고 쫓겨났을 것입니다. 그만큼 가족의 생계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불씨를 꺼트리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게 다스렸던 것입니다. 우리 목장 생활도 일주일 내내 따뜻함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목하여 나 와 이웃을 살펴야 합니다. 이런 목장에 사랑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 목장 식구들은 사랑의 관심을 가지고, 매일같이 사랑의 불씨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소소한 것이라도, 크고 작은 소식도 나누어야 합니다. 먹거리도 주고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주고받으며, 기도를 주고받는 관계라면 아주 뜨거운 불씨를 나르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의 목장엔 몇 도 정도의 온기가 살아있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목장의 사랑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목장모임의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고, 나아가서 그 즐거움은 교회생활에 참된 의미와 행복을 경험하게 해 줄 것입니다.

 

  또한, 그 ‘따뜻함의 불씨’ 는 또 다른 사람과 또 다른 목장에도 훈훈하게 전달되어

교회 전체를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동체’로 달구는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자 임군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