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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2018년 07월 다섯째주 주원칼럼

가정과 목장의 여름나기

(한국가사원장 조근호 목사님의 칼럼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인용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여름은 미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또한 변화무쌍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쉬고 싶은 충동을 가져다 주기도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설레는 마음을 갖게도 합니다. 그래서 각 가정들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많은 계획과 재정을 투입해서 간 휴가지만 의미 없이 고생만 했던 여름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목장의 여름 역시 많은 변화가 있는 계절입니다. 연초에 가져왔던 긴장의 끈이 풀려 해이해지고 깊은 슬럼프의 출발이 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 반대로 더욱 영성이 강화되어 여름이 지난 후에도 더욱 더 역동적으로 목장이 운영되게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은 이 때에 늦은 감이 있지만, 무언가 대책을 세우고 가정뿐 아니라, 목장의 여름나기를 잘 계획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먼저 목회자는 이번 여름을 안식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반년, 늘 콩당콩당 분주하게 살아온 시간들입니다. 때론 뒤를 돌아보며, 때론 미래를 깊이 있게 내다보며 목회를 계획할 여유도 없이 현실에 매여 쫓기듯이 살아온 세월들입니다. 따라서 지금쯤 하프타임을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좀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각 가정과 목장의 여름나기에 대해서는 각 목장, 또는 조(혹은 초원)단위로 여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계획을 세워 실행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미 매 주일마다 목장이 잘 모이고 있다면, 이번 여름에는 조 (초원)단위로 연합하여 여름나기를 한다면, 다양한 소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미 앞서 행동하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장을 넘어 조(초원)단위로 M.T. 성격으로 1박2일 행사를 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러나 권하고 싶은 것은 장년이나 부모를 떨어질 수 없는 어린 아이들만의 조(초원) M.T.가 아니라, 전 교인이 조(초원)단위로 무리를 지어 움직이며 여름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 교회의 상황에 맞게 미니 가정교회 교육이 될 수도 있고, 미니 성경학교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공동체성과 결속이 두드러짐을 맛 볼 것이며, 어른들 뿐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교회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이고, 큰 소속감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린 자녀들에게는 교회가 고리타분한 곳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곳이 될 것이며, 이미 깊은 사귐과 섬김을 받았기에 교회 어른들을 유쾌한 마음으로 대하며 섬길 것입니다. 또한 어른들이 가까이서 섬겨주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배운 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올 여름에 부모와 자녀와 목장이, 교회보다 작은 공동체인 조(초원)라는 이름을 빌려 여름나기를 한다면 의미 있는 가족 휴가는 물론하고, 목장은 영적으로 재충전을 경험할 것이며, 나아가서 교회적으로는 깊이 있게 결속하는 하나 된 공동체성을 실현하는 일석 다조를 수확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자 임군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