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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2018년 06월 둘째주 주원칼럼

‘변화’ 할 것인가? 아니면 ‘거부’ 할 것인가?

 

 오래 전 코닥필름과 후지필름이 전 세계의 사진필름 시장을 장악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진 애호가들은 예외 없이 그 필름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사진작가들의 특별한 필요 외에는 그 필름을 구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은 필름을 장착하고 사진을 찍는 시대가 아니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명 ‘노 필름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양복을 맞추어 입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복을 맞추어 입지 않습니다. 기성복이 값싸고도 다양하고, 예쁘게 출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시대가 변했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무섭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이 변화하는 세상을 예의주시하지 못하고,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하면 누구든 예외 없이 시대에서 낙오되는 것을 봅니다.

 

 교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좀 조심스런 이야기이지만, 교회도 전통적인 운영방식으로 목회하는 시대는 지났다고들 이야기 하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소달구지 타고 다니던 시절, 농촌에서 늦게까지 일 마쳐 놓고, 구역예배 가던 목회 패러다임으로 목회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빛으로 소통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변할 수 없습니다. 또 절대 변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지만 그 진리를 담아내는 용기(패러다임)그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진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대적인 요청을 완강히 거부하는 성도들이 있어 교회가 멈추어 서 있거나 후퇴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답답한 일 입니다.

 

 아직도 옛 목회의 패러다임을 고수하고, 교회의 지도자에게 그런 목회방식을 강요하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것은 시대의 변화의 속도를 못 읽고 있든지 아니면 무식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옹고집입니다.

 

 이제 우리 성도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옷을 입을 줄 아는 영적 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적인 의식을 가지고 교회와 성도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때론 내가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진리’가 아닌 이상 즉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 이상 ‘지도자’나 ‘공동체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목자 임군학 목사